미세먼지 특위, 화력발전 등 점검
충남도의회가 서해안지역 화력발전, 철강 및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억제하기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섰다.
충남도의회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저감 특별위원회는 18일 당진 현대제철과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서산 현대오일뱅크 등을 잇달아 찾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도의회 차원에서 화력발전소 등 시설 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현황을 살피고, 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 정부 들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고강도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셧다운’(일시 가동 중지) 초읽기에 들어간 보령(1·2호)·서천(〃) 등 노후 화력발전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미세먼지 특위에 따르면 도내 화력발전소는 전국 51기 중 29기에 달한다. 연간 발전량은 11만 85GWh로 전국의 53%를 차지하고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1만 1000t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재표 위원장은 현장에서 “모든 석탄화력의 배출 허용 기준을 인천 영흥화력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하루빨리 서둘러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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