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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월3일 전당대회서 차기지도부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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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월3일 전당대회서 차기지도부 선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5.2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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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불출마 선언’·사퇴론 일축
바른정당, 내달 26일 새대표 선출

 자유한국당이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바른정당도 다음달 26일 당원대표자 회의를 열고 새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이같이 의결했다고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밝혔다.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당시 대표가 사퇴하고 나서 약 7개월 만에 정식으로 지도부가 꾸려지는 셈이다.
 새 지도부는 현행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다.


 정 권한대행은 이번 전대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을 향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론도 일축했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의 절반도 안 채우고 원내대표직을 사임하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낳을 것”이라며 “저마저 자리를 비우고 자기 정치에 몰두하면 또 다른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당은 전대준비위원회를 꾸려 선거운동 기간과 투표 방식 등을 정하기로 했다.
 현재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할지, 과거의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할지에 대해서도 전대준비위가 논의할 것이라고 정 권한대행은 밝혔다.


 ‘강한 야당’을 위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도 “당권에 도전한다면 제 주장이 있겠지만, (불출마한 만큼) 제 의견을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원내대표직 재신임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하나하나 대꾸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한국당은 전대를 앞두고 다음 달 1∼2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연찬회를 열어 결속을 다지고 문재인 정부에 대응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세연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정병국 의원을 초대 대표로 추대했지만 정 의원이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문호개방 등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사무총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당규 정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속조치와 일정은 25일 의원전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당의 비상상황을 고려해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비대위 체제는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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