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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주한미군기지 부지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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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주한미군기지 부지매각 본격화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6.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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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매각 투자설명회 개최…745만평 규모
반화기지 활용·개발방안 등 주제발표…개발참여방안 질의 응답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경기도는 오는 8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국내 건설사와 금융사, 부동산 개발업자, 민간 투자자 등을 초청해 반환 미군기지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반환된 미군기지 가운데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매각되는 부지는 약 2463만㎡(745만 평) 규모로 주로 의정부, 동두천, 파주 등 경기 북부에 있다.


국방부는 "서울지역의 캠프 킴(용산), 미 극동공병단(을지로), 성남골프장(송파) 등 금싸라기 땅들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가 평택과 대구 등지로 통·폐합되면서 미군에게 공여한 전체 면적 2억4197㎡(7320만평) 중 32%인 7664만㎡(2318만평)만 유지된다. 나머지 약 5천만 평은 우리 정부에 반환된다.


이번 설명회는 반환 미군기지 매각을 통한 이전사업 비용의 재원 확보를 위해 마련된다. 국방부는 "전국 미군기지의 96%가 경기도 내에 있고 이 가운데 84%가 경기 북부에 밀집되어 있어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주최한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반환되는 미군기지에 대한 소개와 경기도 발전방향과 연계한 반환기지 활용방안, 반환기지 특성을 고려한 개발방안 등이 발표된다.


이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대학교수,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기지 매각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협업 방안 및 지원사항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참여할 방법 및 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진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반환기지 개발과 매각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반환 미군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은 물론, 국가 경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환미군기지 개발을 위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pa1959.or.kr)를 참조하거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환경국유재산관리팀(☎02-6424-6131, 6137)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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