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2014 UN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에 참석, 유엔 제5사무국(이하 유엔 한국사무소)의 경기도 유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공식 천명했다. 경기도를 대표해서 참석한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이날 첫 번째 섹션 발제자로 나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와 경기도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엔 한국사무국설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부지사는 ▲우리나라와 유엔의 역사적 관계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도 新냉전 체제의 정점에 있는 한국의 모습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유엔 한국사무국 설치 당위성 및 경기도의 희망 등을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도 참석자들에게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 부지사는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최석영 대사와 유엔 제네바 사무국 다비드 칙바이제 비서실장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김 부지사는 최석영 대사에게 각각 유엔 한국사무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이어 가진 칙바이제 비서실장과의 회담에서도 이와 함께 유엔 한국사무소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칙바이제 비서실장은 유엔 한국사무국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사무국 유치를 위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엔사무국이 여지껏 창설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유엔 한국사무국 유치는 유엔 입장에서도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다. 한편 도는 유엔 한국사무국 유치를 위한 '2015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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