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운봉가야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잃어버린 운봉가야 왕국을 국가사적으로 복원시키겠다”고 7일 밝혔다.
운봉가야는 1500여 년 전 운봉고원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다. 운봉가야는 아영면 두락마을 50여기를 비롯해 100여기의 고분이 확인됐다. 2013년 두락마을 32호분 발굴, 조사에서 금동신발을 비롯한 수 많은 유물이 쏟아져 학계에서는 운봉가야가 고령의 대가야에 버금가는 세력을 형성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운봉가야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문화 연구 지시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장은 또 “남원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도시에 지정되면 5년 동안 약 100억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남원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문화도시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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