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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17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금상 1개, 은상 2개 등 3관왕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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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017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금상 1개, 은상 2개 등 3관왕 수상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06.0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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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최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Asia-Pacific Stevie Awards)’시상식에서 금상 1개 부문, 은상 2개 부문 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금상은 기업 및 조직부문 ‘경의선 책거리’, 은상은 헬스케어산업 혁신부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및 커뮤니케이션(PR) 부문 ‘내고장마포’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첫 국제평가 공모에서 구의 주요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과 응모한 3개 부문 모두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는 지난 201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 기업·단체·공공기관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혁신상으로,미국의 스티비어워즈사 주관이다. 올해엔 800여개 출품작이 제출됐다.

기업 및 조직부문 금상을 수상한 ‘경의선 책거리‘는 출판 중심지였던 지역 특색을 살려 1906년부터 100여년 간 경의선 철길이 있던 자리에 한국 최초로 책을 테마로 한 거리를 조성한 사업이다.

홍대입구역~와우역간 250m 구간에 차례로 놓인 14개의 기차모양 부스에는 각각 문학산책, 인문산책, 여행산책 등 주제별로 분류한 서적  2만1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창작산책, 문화산책 부스에서는 구텐베르크 유물 특별전 등 수준 높은 전시프로그램을 유치해 지난해 10월 말 개장 이후 올 4월까지 연인원 30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이 사업은 책을 상품으로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로 이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으며 종이책 중심의 전통 출판 산업에 대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시도여서 출판 산업 발전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차지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정부-지자체-민간-기업 협치로 이뤄낸 한국최초, 최대 장애아동 재활전문 병원으로서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분과와 입원병상 91개, 외래병상 40개를 갖췄다.

또한 병원 안에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가능한 식당, 어린이도서관, 카페 등 부대시설을 건립해 장애, 비장애 주민이 생각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장경제논리로 외면 받던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대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500여 기업과 1만여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273억원을 기부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내고장마포’는 1990년 첫 발간 후 매월 8만부를 발행하고 있는 구의 소식지다. 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매월 테마에 맞춰 소식지 첫면에 구민모델을 내세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박홍섭 구청장은 “첫 국제상 수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며 특히 3관왕이라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한 각 부서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우수한 정책들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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