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이순자(은평1) 시의원,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상태바
이순자(은평1) 시의원,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06.0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성 맞춰 현장감 반영한 정책 중요
시 집행부 과장 토론회 불참 등 소극적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8일 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순자 의원과 서울시농아인협회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자치구별 농아인 협회 센터장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2016년 현재 청각장애인 4만1887명, 언어장애인 3097명이 등록돼 있으나 이들의 귀와 입 역할을 하는 수화통역사는 150여 명에 불과해 1인당 약 300여 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당 통역 인력은 3명으로 밤이나 주말에는 담당해야 할 범위는 더 넓어진다.  

응급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 모든 곳을 찾아갈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보니 정말 급한 일이 생긴 농아인 들은 도움을 받는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생기고 있다. 

또 실제 상당수 농인들은 입으로 말하는 세상에서 손으로 말하는 소통은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12월 말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 제정했다. 한국수어와 농문화 발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를 명시하고 서울시 한국수어발전시행계획 수립ㆍ시행에 관한 사항,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자막 또는 수어통역 제공 등 편의증진에 관한 의무사항 등을 규정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전히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원방안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이날 토론회 당시 집행부의 과장도 불참한데다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의 참석도 매우 저조했다.  

이순자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방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뿌듯했지만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의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다. 향후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관계공무원들과 다시 한 번 더 자리를 만들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