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해지는 충남서북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 이하 서부발전)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국에서도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태안군에 본사가 위치한 서부발전은 지난 3월말부터 직원과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물절약 캠페인을 펼쳐 왔다.
먼저 본사와 태안화력발전소, 사택 등지에 누수개소는 없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리고 화장실 좌변기에는 벽돌 집어넣기, 절수기 등을 설치해 물 절약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매월 1회 물 절약을 위한 홍보방송도 시행했다.
서부발전 본사 사옥은 전체 수압을 20% 낮춰 사용하고, 일부 사택 공용시설은 단수 조치를 하는 등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발전소 인근 지역 농민들을 위해서는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비(포클레인)를 지원하고, 농작물 수확 일손 지원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서부발전 정하황 사장은 “물 절약뿐만 아니라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서부발전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상생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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