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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중국산 위조달러…판매자-구매자 ‘환불’ 다투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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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중국산 위조달러…판매자-구매자 ‘환불’ 다투다 덜미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6.2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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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제작된 100달러권 위조지폐 300장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위조통화 취득·행사)로 이모 씨(53)와 최모 씨(57) 등 일당 7명과 위폐 구매자 배모 씨(7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최씨 등은 지난해 11월 중국 현지에서 미화 100달러권 위조지폐 300장을 150만원에 사서 국내로 들여와 서울 종로3가와 용산 일대에서 실제 100달러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팔아치운 혐의를 받는다.


상품권 도매업을 하던 이씨는 빚 1억원을 갚으려고 최씨와 논의하던 중 한 중국인으로부터 위조달러를 구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가져온 300장은 일종의 샘플이었다"며 "위조 수준이 정교하지 못하고 위폐 감별기도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씨가 보관하던 77장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위조지폐 223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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