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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노원2) 서울시의원, 상생협력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건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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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노원2) 서울시의원, 상생협력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건립 요구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6.2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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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노원2, 더민주당)이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법조단지 내 건립 예정인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의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20일 북부여성창업플라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북부법조단지는 2010년 법무부 북부지원 및 지검이 도봉구로 이전한 이후 장기 유휴시설로 방치돼 왔다.


서울시는 서울여성공예센터(더 아리움)를 설치해 여성공예가들의 창작공간을 마련했으나 지역 주민과의 연계방안이 마땅치 않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상모 의원은 7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북부법조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5년 7월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북부여성창업플라자, 아스피린센터, 사회적경제센터를 북부법조단지 내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은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서울시민의 다양한 생활상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시민친화적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주변 시설과의 공조를 통해 동북지역 문화중심시설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데, 이날 간담회는 시설 현황과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문 의원 주도로 성사됐다.


이날 회의에는 임원빈 서울시 박물관과 과장, 이은주 노원구의원,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윤민영 인덕대 총장대행, 조치웅 삼육대 교수, 서주영 북서울미술관 학예과장, 신문자 더아리움 대표, 김병호 극단 즐거운사람들 단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노원구는 다양한 대학교가 모인 젊은 공간으로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요소가 발현되기 좋은 동네다. 대학들이 모여 경춘선 문화 클러스터를 만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원구 공릉동 ‘국수거리’의 총괄책임자인 윤민영 인덕대 총장대행은 “노원구만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하나의 아이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전체를 관통하는 콘텐츠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치웅 삼육대 교수는 “시민생활사박물관의 전체적인 외관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많이 청취하기 바란다. 일부 외벽은 법조단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어 존치할 필요도 있지만 지역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주 노원구의원은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고 지역민들은 상권 활로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시민생활사박물관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신호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상모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생활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동북지역의 문화중심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은 환영할만 하다. 다만 건립 이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실국차원의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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