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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황포돛배 30일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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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황포돛배 30일 운항 재개
  • 파주/ 김순기기자
  • 승인 2017.06.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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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두지리선착장서 하루 9번 45분간 운항
운계출렁다리·적성한우마을 등 즐길거리 제공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됐던 ‘관광선’ 임진강 황포돛배가 오는 30일 운항을 재개한다.
 경기도 파주시는 21일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올 초부터 최근까지 국방부 소유의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선착장) 일원 부지 6030㎡를 사들여 주차장 등을 조성해 오는 30일부터 황포돛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행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선착장∼거북바위∼임진강적벽∼원당리절벽∼쾌암∼호로고루성∼두지리 선착장을 잇는 6㎞ 구간이며 운항은 강물이 얼기 직전인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황포돛배 1척이 하루 총 9번 운항할 예정으로 관광객이 많으면 하루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1회 운항 시간은 45분가량이다.


 요금은 성인 개인 9000원,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은 8000원, 초교생·장애인·국가유공자·군인은 7000원으로 책정됐다.
 임진강 황포돛배에서는 20m 높이의 60만 년 전 현무암 수직 절벽인 ‘임진 적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지난 2004년 운항 첫해부터 새로운 서부전선 안보관광지로 떠올랐고, 운항 중단 1년 전인 2013년에만 4만 7500여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선착장 부지가 군부대 소유로 훈련 등이 있을 때 사용에 제약이 많아 지난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다.
 두지나루 인근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운계출렁다리’와 옥수수따기, 참게 잡기, 머루 따기 등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주월리 한배미 농촌 마을이 있다.


 또 치즈·피자 만들기, 송아지 우유 주기, 뻥튀기, 레일 썰매 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파주임실치즈스쿨과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쇠고기를 맛볼 수 있는 적성 한우 마을이 있다.


 시 관계자는 “황포돛배 운항 재개로 인근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포돛배는 6·25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지난 2004년 복원돼 그해 3월 운항을 시작했다. 길이 15m, 폭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 크기로 최대 47명을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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