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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작은영화관’ 주민 문화갈증 해소 ‘역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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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작은영화관’ 주민 문화갈증 해소 ‘역할톡톡’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7.06.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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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원 투입…개관후 ‘지역문화 1번지’로 급부상
일일 최대 400여명 관람…‘친목도모의 장’ 각광

 강원 정선지역의 작은 영화관이 개관 1달여 만에 문화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며, ‘지역 문화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작은영화관 ‘아리아리정선 시네마‘는 정선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정선군이 문화향유 사업으로 추진해 26억원(국비 3억, 군비 23억)의 예산을 들여 정선읍 옛 KT&G 부지가 있던 터에 자리 잡았다.


 정선지역의 유일한 문화공간이던 평화극장이 경영난으로 사라진 후, 20년이 훌쩍 지나 지역 ‘문화의 첨병‘으로 찾아와 첨단 영사기와 입체 음향시설을 갖춘 3D관 58석과 2D관 43석을 갖추고, 지난 5월 19일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에 따르면 개관 1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관객 4807명을 돌파했고, 1일 최대 관람객이 400여명에 달한다.


 이 영화관은 디지털 방식의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상영관 2곳과 티켓박스, 매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2D 5000원, 3D 8000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최신영화를 집근처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며, 현장예매 뿐만 아니라 영화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예약 가능하다.


 특히, 장르에 따라 매일 6∼7개의 영화를 2개관에서 총 12회 정도 번갈아 상영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문화혜택을 충족시키며, 군민 여가선용의 모습도 바꾸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젊은 아빠들이 아이 손을 잡고 오는 모습, 친목모임으로 영화를 즐기러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모습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삼삼오오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근의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가들도 북적여 작은 영화관이 몰고 온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 영화관은 앞으로도 인기 흥행을 이어가며, 아리아리정선 시네마와  영화사 친구 주관으로 오는 10월부터 11까지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진행한다.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세부일정은 영화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영화를 보고, 더 가까워진 문화와 여유가 있는 삶을 영위함으로써, 행복한 정선군을 만들겠다는 군의 약속이 현실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항상 주민을 먼저 생각하며 군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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