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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가뭄 극복 총력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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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가뭄 극복 총력전 나서
  • 당진/ 이도현기자
  • 승인 2017.06.2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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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북지역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26일 직접 가뭄 피해현장을 점검하는 등 당진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염해피해가 있는 대호호를 방문한데 이어 정미면 농경지 가뭄피해 현장과 관정개발 현장을 잇달아 점검하고 관련부서에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6일 현재까지 9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용수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다른 대형 담수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저수율(76.6%)을 보이고 있는 석문호의 용수를 대호호로 공급하기 위해 석문면 삼화리 일원에 양수시설을 설치해 가동중에 있으며, 역천하류의 당진간선을 통해 대호호로 보충 급수 하는 등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로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본래 삽교호로부터 용수를 공급받던 송산면 당산지구와 석문면 삼화리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석문호 용수가 공급 중이다.

 

  이밖에도 시는 정미면 모평  구와 대운산  구 등 농경지 가뭄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도 간이양수장을 수시 가동하고 관정을 개발해 보충급수에 나서고 있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시 외에도 농협을 비롯한 많은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이 가뭄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정화조 업체와 레미콘 업체, 중외제약 등 지역기업들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육군32사단 2대대와 소방서도 살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대호지농협과 우강농협 등 지역 농협도 양수기를 지원하는 등 농경지 피해 예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론 조속한 시일 내에 비가 내리는 것이 시급하지만 민과 관, 기업체,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가뭄극복에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뭄이 극복되는 그 날까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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