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8월까지 공공수역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장마철이면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사고가 빈번한 시기”라며 “집중 강우 시 사업장 내 보관ㆍ방치ㆍ처리 중인 폐수,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감시활동은 이달 말부터 8월까지 3단계로 실시된다. 6월 말까지 동작구 폐수배출업소 및 특정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등 34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하도록 협조문 발송 등 사전홍보를 진행한다.
2단계로 집중강우가 예상되는 7월 한 달 시민자율환경감시단과 민관 협력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병원, 학교, 이화학시험실 등 특정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반포천, 흑석자동차공원, 도림천 등 오염물질 유입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마지막 3단계는 8월부터 집중강우로 인한 파손, 유실 등 훼손된 시설의 복구 및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고의 상습적 환경법령 위반 사업장은 사법기관 고발 등 엄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구민들께서도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동작구청 맑은환경과(☎820-137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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