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정비공업(시흥대로 287) 앞 시흥대로변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서울자전거 ‘따릉이’ 대여시스템을 도입,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자전거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만15세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금천구에는 이달 말까지 따릉이 대여소 26개소, 대여자전거 약 315대가 설치될 계획이다. 현재 ▲금천폭포공원 앞 ▲빅마켓 금천점 앞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두산위브아파트 옆 상가 앞 ▲한신코아 앞 ▲서울 시흥동우체국 앞 등 13개 대여소가 설치되고 자전거 163여대를 거치해 대여가 가능하다.

나머지 예정지도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다음달부터 ▲금천구청 앞 ▲독산역 ▲가산디지털단지 등에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권 구매는 따릉이 홈페이지(www.bikeseoul.com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따릉이’로 검색)와 스마트폰 앱(‘따릉이’로 검색)에서 가능하다. 비회원도 일일권 구매가 가능하며 회원가입 시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의 자전거 이용내역, 주행거리, 운동량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일권부터 7일, 30일, 6개월, 1년 정기권까지 구매할 수 있는데, 일일권은 1시간제 1000원ㆍ2시간제 2000원부터 1년권은 1시간제 3만원ㆍ2시간제 4만원까지 다양하다. 특정 이용인의 자전거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 대여시간이 1시간제, 2시간제로 정해져 있다.

1시간제 일일권을 구매해 오전 7시부터 이용한다면 다음날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1시간마다 가까운 대여소에 자전거를 반납 후 다시 대여해야 한다. 이용권 기간 내에는 추가요금 없이 재대여가 가능하다. 기본 대여시간 내 자전거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30분당 10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따릉이 이용 후 반드시 같은 대여소에 반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목적지까지 이동 후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할 수 있다. 금천구에서 빌려 서울시 다른 구에서도 반납이 가능하다. 비어있는 거치대가 없을 경우, 거치된 자전거의 보조잠금장치를 이용해 자전거끼리 연결하는 반납도 가능하다. 따릉이 홈페이지와 앱에서 실시간 대여소 및 대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자전거 ‘따릉이’는 서울시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2015년 9월 종로ㆍ서대문ㆍ영등포ㆍ중구 등 7개 구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2016년 동대문ㆍ양천구를 포함한 11개 구로 확대됐으며 2017년 말까지 서울시 25개 구 전역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통행정과(2627-1722) 또는 따릉이 콜센터(1599-0120)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