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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갈산문화복합시설 조성 관련 등 송곳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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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갈산문화복합시설 조성 관련 등 송곳 질문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6.3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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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의장 전희수)는 30일 열린 제25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순주, 조재현 의원이 구정질문을 벌이고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조재현의원(목1동, 신정1동, 2동 출신)은 최근 수년간 양천구청에서는 동청사, 복지관, 문화센터, 도서관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건축사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구청이 이러한 사업들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잘 확보할 수 있는지, 각 건물마다 그에 맞는 제대로 된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양천구의 주요 건축 사업으로는 △구청사 증축 120억원 △신월6동 주민센터 95억원 △신월7동 주민센터 112억원 △신정2동 주민센터 155억원 △갈산문화복합시설 216억원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이전 166억원 △양천중앙도서관 212억원 △신월동 어르신복지센터 181억원 △온수도시 자연공원 캠핑장 조성 84억원 △목제1주택 재건축구역 지하주차장 76억원으로 총 14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되는 것을 목표로 시행 되고 있다.

조의원은 “의회에서는 예산부족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기에 구청에서 신정7동 갈산문화센터의 예산을 애초의 80억원에서 136억원 증액된 216억 원으로 변경, 제출했으니 구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갈산문화센터의 경우 예산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 활용계획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한 번의 설명회만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양천문화원 이전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회와 기본적인 논의조차 없이 구청에서 독단적으로 진행됐으며, 활용계획도 대충대충 윤곽만 잡은 것으로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의원은 “보통 이런 대규모 건축사업을 하면 시의원들과 국회의원들을 통해 많은 국시비를 지원받아 왔었는데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은 그러한 노력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구비 부담을 최소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매년 자체 투자사업비 편성가능액과 특별조정교부금 등으로 고정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추가 조정교부금으로 수입이 예상되지만, 예산부족 우려에 대해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의 기술성을 통해 불안요소를 제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순주의원(신정6·7동 출신)은 “신정6동 해누리타운 1층에 입주해 있는 씨티은행이 8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씨티은행 자리에 구립어린이집을 설치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박의원은 제1차 정례회에 제출된 갈산문화복합시설조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삭제된 것과 관련해 질문했다.

박의원은 “지난 2016년 11월에 최초로 열린 타당성조사 영역보고회에서 기부채납으로 취득된 한정된 토지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갈산문화복합시설 건립규모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돼 시설규모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갈산문화복합시설 규모 변경을 추진한 배경과 주요내용에 대해 밝혀달라”고 말했다.

갈산문화복합시설 조성사업은 인프라가 열악한 갈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지역은 신정도시개발 사업으로 2019년 400여세대가 입주할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시기에 맞추어 갈산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해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고 집행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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