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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마부정제 정신’ 으로 정선군민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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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마부정제 정신’ 으로 정선군민 삶의 질 향상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7.07.0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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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전정환 정선군수

전정환 정선군수가 1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정선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뚝심 있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상급기관 평가와 예산확보, 복지시책, 지역개발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근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등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 도약을 위해 비상하고 있다. 전 군수를 만나 민선 6기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3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정부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활동, 각종 행사 참여 등 휴일도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군수 취임 이후 예산확보 등을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3년여 동안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경향각지를 다니느라 13만여 ㎞를 달렸다.

저와 600여 공직자는 오직 군민을 위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자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연속 ‘강원도 최우수 군으로 최고’ 수상 실적이 보여 주듯,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과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실타래처럼 엉켜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난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다 보니 답이 보이고 하나하나 해결돼 뿌듯함을 느낀다.
 
◆민선 6기 3년 간 주요 성과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차별화된 시책과 열정으로 군정 역량에 집중한 결과, 누구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지 못했던 일들을 3년 짧은 기간 동안 해결해 낼 수 있었다. 민선 6기 지난 3년에 대한 정선군정의 최대 결실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현안인 ‘정선 제3교’ 신설이다. 지난해 제4차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에 따라 올해 안에 착공이 가시화되는 등  3년간의 군정 성과로 꼽았다.

제3교는 알펜시아와 하이원리조트 연계관광 활성화는 물론 영동고속도로 교통 분담 등 국도이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중앙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인 ‘용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사업비 190억 원)도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관광 벨트 구축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가장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 군단위 공공병원인 ‘정선군립병원’은 개원 1년 동안 외래환자 4만 5000여 명, 입원환자 600여 명을 진료하면서 의료사각지대 해소란 성과를 거뒀다. 내년까지 기능보강사업에 18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맞춤형 공교육 강화와 평생교육을 위해 전국 최초 무상급식에 이어 지난해부터 고교 무상교육도 도입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정선아리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정선아리랑센터’와 ‘아리랑박물관’은 개관 후 1년간 68회 공연과 9회의 대관행사를 통해 3만 9659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아리랑의 세계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명품 5일장을 보유한 군은 전국 최초로 ‘전국 5일장 박람회’ 개최를 통해 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글로벌 페스티벌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성공한 박람회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유치를 확정한 ‘2018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광 상품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청정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공판장 시스템 도입도 가시권이다.

지난해 첫 도입한 ‘정선고드름축제’는 올해의 경우 관광객 12만 명, 직접 경제효과 30억 5500만 원의 알토란같은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5월 문을 연 작은영화관은 개관 한달 동안 50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며 ‘지역 문화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지역민들은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남은 임기 1년은 정선군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책을 펴 나가도록 주문하고 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민선 6기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정선’ 건설을 위해 군민 여러분께 7개 분야 52개 사업을 약속했다. 올 현재, 7개 분야 49개 공약사업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34개 사업을 완료했고 14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전체 사업이행률은 85%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군민의 체감도가 높은 사회복지 및 지역개발 분야의 공약사업이 대부분 완료되거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교육, 문화·체육·관광 및 농업육성 분야 역시 연도별 추진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현안 해결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충분한 자치역량과 지방재정 부족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애로사항이 많다. 다행히 정선군은 국비를 1057억 원 확보해 고한 행복주택건설, 활기찬농촌프로젝트시범사업,전통김치 6차산업화지원사업,창극업그레이드 및 인프라조성 등 지역의 대규모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국비 1103억 원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정선군만의 차별화된 군정은 우선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에 올인하고 있다. 정선읍은 LH와 150가구 이상의 아파트 신축을 협의하고 있다. 고한읍은 15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299가구의 민간 분양아파트를 건립 중이다.

사북읍은 옛 사북초교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며 신동읍의 경우 120가구의 근로자임대아파트가 2020년 준공된다. 신동읍 근로자 기숙사(40가구)도 내년 입주가 가능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정선알파인경기장’ 사후관리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일부 구간을 제외한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방안 인프라를 모색하겠다.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 민간이 참여하는 별도 SPC법인 설립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민토론회와 국회·프레스센터 포럼 등 공론화 과정도 준비 중이다. 폐광지역 지장천 오염문제 해소와 정선 도암댐 권역 환경피해 보상 용역 등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이에 지역민들은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남은 임기 1년은 정선군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책을 펴 나가도록 주문하고 있다.

앞으로 민선 6기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선군이 전국에서 군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원 남부권 최고도시, 명품 정선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정선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굵직한 현안사업 및 국책사업 유치 등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이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지난 3년간 보내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선 6기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도 군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역동적인 정선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도약·더 알창 성장 내실있는 정선 실현할터 ”

전정환 정선군수의 집무실, 책상위 서류가 가지런히 정리된 모습에서 깔끔함을 엿볼 수 있었고 우연히 보게된 와이셔츠에서 검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소문과는 달리 부드러운 인상도 뭍어났다. 민선 6기 지난 3년의 성과와 반성, 그리고 앞으로 자신이 풀어가야할 과제 등 솔직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지난 3년동안 군정을 회고해 본다면

‘초지일관’으로 역동적인 정선건설 실현을 위해 의료·주거·교육 3대 복지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민선 6기 3년은 빠름과 느림을 조화롭게 적용해 한발 더 도약하는 군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군민을 위한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기간이었다.

지난 3년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위해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정선’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각 실과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동심일체, 그리고 지역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코 이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팁’이 있다면

지난 3년 동안 ‘왜 선거를 했을까’ 수십번도 되뇌었다. 진실이 아닌 소문이 진실로 둔갑할때는 무척 괴로웠다. 그럴때마다 ‘나만 아니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아닌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젠 그 오해와 소문이 빚어낸 불편한 얘기들은 말끔히 정화됐다. ‘가족과의 대화’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팁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하루 24시간중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위로와 격려도 분명 힘이 됐다.
 
▲내년 선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군수의 책무를 다할 뿐이다. 군수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 군민들도 그 성과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줄 것이라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다.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러나 선거를 위한 행정은 하지 않겠다. 올바른 공직사회 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책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다. 동료 공무원들과 정선군내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헤아리고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마지막으로 군민들을 향해 전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군민과 함께 발 벗고 나설 것이며 군민의 애환에 대해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락을 함께하며 ‘정선발전을 위한 정직하고 담대한 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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