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부터 공연까지 연극의 전 단계에 구민이 참여하는 열린 교실 마련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민회관 1층 노을극장에서 4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20회에 걸쳐 연극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 유일의 구립극단 ‘비상(飛上)’이 맡아 진행하는 ‘구민 연극교실’은 연기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연극을 시작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기초 이론부터 무대 공연까지 연극의 각 단계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과정이 특징으로, 구민들이 새로운 창작활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고 숨은 열정과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직장인과 주부 등 구민 20명이 이번 연극교실에 참여한다. 첫날 참가자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연극놀이를 이용한 게임, 다양한 사물과 주제를 활용한 즉흥극 연습 등을 통해 연극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후 본 공연에 올릴 작품의 선정과 인물분석, 동선그리기, 연극 실기 연습 등의 전 과정에 구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구성하는 열린교실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는 9월 8일 최종 리허설을 거쳐 9월 9일에는 오랜 기간 땀 흘려 준비한 공연을 관객 앞에서 발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문화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만들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극교실의 인기가 날로 높아간다.”며 “구민들의 문화욕구에 걸맞은 재밌고 알찬 교육과정으로 구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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