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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동작4)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취업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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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동작4) 서울시의원, 서울 청년취업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7.0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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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취업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유용 의원(동작4, 더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서울시 청년 아르바이트 직업 생태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청년 인구(15~34세)는 2015년 기준 284만8000명이고 경제활동 인구는 165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취업자는 156만5000명(54.9%)에 실업자는 9만3000명(5.6%)으로 확인됐고 2015년 하반기 서울지역 청년 취업자(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은 52만9400명(37.2%)이고 정규직은 88만2300명(62.8%)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비정규직 중 아르바이트로 구분이 가능한 시간제 노동자는 11만5100명(8.1%),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는 5만900명(3.6%)으로 조사됐다. 


이들 청년들은 주로 편의점, 음식점. 일반주점,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1/4~3/4분기) 서울지역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공고 수 1위는 음식점이었고 편의점, 주점,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5개 업종이 전체 상위 40위 이내 일자리(약 30만 건) 중 57.2%(약 17만7000건)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별 아르바이트 모집도 강남3구는 증가하는 반면에 하위 5개 지역(도봉, 강북, 중랑, 은평, 금천)은 줄어들면서 일자리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13년 상위 5개 지역의 모집 비중이 36.1%에서 2016년 하반기 42.9%로 6.8% 증가한 반면, 하위 5개 지역은 10.8%에서 8.6%로 2.2% 감소했다. 강남 3구의 아르바이트 비중은 29.6%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서울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시작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38.5%)이 가장 높았고 가정경제 도움(15.3%), 경력 쌓기(9.5%), 학원수강 및 취업준비(9.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청년 아르바이트 일터의 기초고용질서와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도 높게 나타나 최저임금 미수준수율 7.3%, 주휴수당 미준수 59.5%, 연장근로수당 미준수 21.8%로 각각 파악됐다. 2016년 서울시 생활임금인 시급 7145원 이상 지급 비율은 7.5% 정도에 불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서비스업의 불규칙한 노동시간에 따른 수면 부족과 건강문제, 사고시 보상과 적은 급여 등을 문제로 꼽았으며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는 단기계약에 따라 ‘시간’과 ‘계획’이 사라지는 것을 들었다.


유용 의원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 니트(NEET)족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홍보와 교육, 상담 및 구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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