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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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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 급물살(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7.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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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
사업 재원ㆍ공공성 확보하고 2019년 착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선정해 5일 오전 구청사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해각서는 LH가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구에서 현 노량진 구청사 부지를 LH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승배기 신청사를 현재 구청사 부지로 대물변제하는 기부대양여방식을 빌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시행조건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작구는 1853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재원 문제를 해결했고 기존 청사부지 개발에서도 공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LH 역시 활용도 측면에서 뛰어난 노량진 현 청사 부지를 제공받아 상업시설 유치를 포함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추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주민숙원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 핵심전략이다. 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고 기존 청사부지는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이다.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반발전을 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로 동작구는 상업가능(상업+준주거) 지역비율이 2.95%에 불과해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며 40만명의 주민들의 거주지이나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추지 못해 주변 지역 대비 낙후됐다는 평가를 그동안 받아왔다.


현 청사 부지가 공시족을 비롯한 청년실업문제를 상징하는 노량진에 위치하고 있어 공공성 확보도 그동안 부각된 중요한 과제였다. 종합행정타운 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병기 국회의원(동작갑)도 공공성은 물론 주민편의를 위한 지역의 상권활성화를 강조해 왔다.


이에 구는 공공성 확보에 유리한 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조회해 왔고 사업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타당성 조사(2016. 4.)와 서울시 투자심사(2016. 7.)를 모두 통과해 구체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구는 실시설계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지난달 행정타운 내 편익시설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행정타운을 주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정타운은 당초 계획대로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우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백년지대계로 꼭 성공시켜야만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결실을 맺어 ‘행복한 변화 사람사는 동작’구현에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청사가 이전하는 장승배기 전통시장인 용도시장의 존폐 여부를 비롯해 ▲청사 건립에 대한 반대 여론 여부, ▲구체적인 구청사 활용방안 ▲구청사 매각 후 잉여재원 등에 대한 질문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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