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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형 출산정책 ‘Only One 보육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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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형 출산정책 ‘Only One 보육도시’로 우뚝
  • 양평/ 홍문식기자
  • 승인 2017.07.1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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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서
전국 지자체 유일 ‘대통령상’
보육 우수도시 이미지 제고
여섯아이에 2천만원 지원

  경기도 양평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맞춤형 저출산 정책 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대통령 표창이다.

    대통령직속 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저출산 인식개선과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행사다. 행사를 통해 양평군을 포함한 6개의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 3명에 대한 훈장과 포장 수여, 국무총리 표창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총 57명의 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군은 출산정책과 관련해 2012년도 열린 첫 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에 이어 2013년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대통령 표창으로 국가에서 인정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 모두가 함께 행복한 양평’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 

▲김선교 양평군수

    군의 출산장려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첫째 아이 출산시 지급하는 200만원의 장려금은 둘째 아이 300만원, 셋째 아이 500만원, 넷째 아이 700만원, 다섯째 아이 1000만원, 여섯째 아이부터는 아이 당 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그 금액이 파격적이라 할 만큼 높다.


 경기도 인구정책TF팀이 지난해 발표한 ‘다자녀 출산가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기준으로 양평군의 다자녀출산 비율이 18%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군은 다자녀 가정에 대해 공영주차장 50% 할인, 상수도 요금과 보건기관 진료비 감면과 함께 임산부 우대 전용 주차카드 발급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원, 미용실 등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우대 업소를 금년 안에 200개 발굴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방문 시에는 업체별로 5%에서 20%까지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군은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확산돼 있는 ‘출산과 양육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인식을 개선고자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가 공모사업의 하나인 출산친화 체험 프로그램 ‘아빠는 요리왕’을 지역의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아기사진 공모전’의 정기적 개최로 양육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가정에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군은 ‘가족문화, 나부터, 다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함께하는 양육으로 가정이 화목할 수 있는 제도적 노력도 펼치고 있다. 범 군민을 대상으로 매 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공직자들의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권장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가 지역 사회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체계적인 맞춤형 관리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양육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양평군의 강점 중 하나다.
 신혼부부와 초기 임신부를 대상으로 풍진 등 15개 항목에 대한 산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자들에게는 엽산제를 지원하여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난임부부가 출산을 위해 체외수정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5회의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 신선배아의 경우 회당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동결배아의 경우 회당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인공수정의 경우 회당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별도의 군 예산을 확보해 신선배아 시술시 매회 50만원을 추가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움트리꿈트리 임신 출산교실’도 인기다.
 특히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에 양육 지원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만1세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모유수유클리닉, 모유수유용품대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감발달키움 건강교실과 왕초보아빠 베이비 마사지 놀이 교실 운영으로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가족이 함께하는 육아를 독려하고 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번 표창 수상에 대해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겸손의 말과 함께 “2012년도 국무총리 표창, 2013년도 대통령표창, 2016년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226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은 분명 뜻 깊고 영예로운 일”이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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