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당부
충남 청양군은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도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균에 오염된 해수가 피부의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힌 상태로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증상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피부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초기에 신속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50%이상 되는 등 예후가 매우 나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생식을 삼가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자제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이 소독 후 사용하고 ▲여름철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저장 보관 또는 60℃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