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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 추진 “힘든 마늘농사 이제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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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 추진 “힘든 마늘농사 이제 편하게”
  • 남해/ 박종봉
  • 승인 2017.07.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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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주산지 경남 남해군이 올 가을 처음으로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을 추진,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마늘재배농가를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종기와 수확기를 이용해 마늘 파종과 수확작업을 대행해 주는 것으로, 올 가을 50만㎡를 목표로 시범 추진된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위해 남해군과 농협, 남해마늘연구소, 보물섬남해마늘 작목회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마련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마늘 파종기와 수확기를 지역 농협에 임대해 주고 농협에서 농가를 대신해 마늘 파종수확작업을 대행하게 된다.
 
이때 농가에서 농협에 지불하는 작업 대행료의 50%는 농가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남해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보물섬 남해 마늘 작목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농가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구체화된 사업내용에 내실을 기했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8명 중 과반이 넘는 45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 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응답자들은 마늘농사에서 가장 힘든 작업으로 마늘 파종작업, 수확작업, 비닐 씌우고 마늘싹 유인 작업 순으로 꼽았으며, 노동력을 줄이는 데 가장 필요한 기계로 파종기, 수확기, 비닐 피복기 순으로 응답했다.
 


군은 하반기 중 자체예산 1억원을 들여 이번 사업에 투입될 임대용 마늘 파종기 4대와 비닐 피복용 휴립 복토기 2대를 구입,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마늘 농업의 기계화가 촉진돼 매년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현실을 타개, 지역 마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남해마늘의 명성을 보다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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