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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앞바다서 어선-레저보트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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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앞바다서 어선-레저보트 충돌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7.21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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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승객 5명 전원 구조


 전남 고흥군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어선과 레저 보트가 충돌해 보트가 전복하면서 보트 승객 5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동진)는 20일 오전 8시 21분쯤 전남 고흥군 거금대교 밑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4.4톤급 어선 ㅎ호와 승객 등 5명이 타고 있던 0.9톤급 레저보트 ㄹ호가 충돌해 ㄹ호 승객 5명이 바다에 추락하면서 골절과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승객 5명 가운데 여성 1명과 남성 1명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남성 3명은 가벼운 찰과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경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부상자 구조활동을 폈다.


 보트가 전복하면서 바다에 추락한 승객 5명은 다행히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 ㅎ호 선장 장 모씨(50) 등에 의해 현장에서 구조됐다.
 출동한 여수해경 연안구조정은 다친 레저활동자 5명을 ㅎ호로부터 옮겨 태워 녹동신항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m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거금대교 밑 해상을 항해하던 ㅎ호가 낚시를 준비하고 있던 ㄹ호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여수해경은 양 측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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