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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포항시민 손으로 틔운 아름다운 불꽃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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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포항시민 손으로 틔운 아름다운 불꽃속으로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7.07.2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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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 축제 접목 ‘콘텐츠 차별화’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객 대폭 증가
홍보·마케팅 활동…여행상품 개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전국은 지금 - 축제]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한층 더 화려해진 불꽃과 대중성, 예술성을 모두 담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환상을 파노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포항시민이 축제에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시민축제기획단, 불빛퍼레이드 개인·단체별 교육프로그램 운영, 포항 불빛 대합창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퐝퐝! 열일만 물총대전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불꽃쇼 ‘VIVA! 포항! 하늘 꽃 피는 날’는 29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스페인, 미국, 한국이 참여해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품격과 웅장한 스케일로 열린다. 또한 연오랑 세오녀 주제의 불꽃 아트 서커스 ‘일월의 빛’을 포항문화재단과 예술불꽃 화랑과 공동 제작해 개·폐막식 주제공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 판매와 20대 파티문화를 접목한 Night 피맥(피데기+맥주) Party, 시민의 소망을 LED 풍선에 담아 올리는 소망풍선 띄우기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되어 있다.

데일리불꽃쇼는 27일부터 3일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별빛이 내리는 바다’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며 영화음악 테마로 국내 불꽃 디자이너 3인이 참여해 영화 OST의 감동과 불꽃의 조화된 감동적인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격년으로 운영함에 따라 올해에는 29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리며 27일 개막식과 불빛버스킹 페스티벌, 데일리불꽃쇼, 불꽃아트서커스 공연 등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아울러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모래언덕을 이용해 사막에서 즐기는 모래보드를 체험하는 ‘퐝퐝! 샌드썰매 체험’, 영일대 해상누각에는 설치미술가 임지빈의 베어브릭과 함께하는 ‘Everywhere’ 프로젝트를 축제기간 중에 진행해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충성도 높은 관람객과 시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역 대표축제”라며 “시민 참여와 국내 타 불꽃축제와의 차별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녹여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타 상세한 프로그램과 참여부스는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재)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축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특징은

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처음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는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한층 더 화려해진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과 포항을 찾은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올해는 포항시민이 축제에 직접 참여가 가능한 시민축제기획단과 함께 불빛퍼레이드 개인·단체별 교육프로그램 운영, 포항시민 1000인의 대합창 등을 준비했다. 그리고 국제불꽃쇼에서는 미국, 스페인, 한국이 참여하여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불꽃쇼 품격과 웅장한 스케일을 볼 수 있다.
 
◆문화재단 출범이후 첫 포항국제불빛축제인데 달라진 점은

지난해까지 포항시축제위원회에서 주관했으나 이번 축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포항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특히 포항문화재단과 예술불꽃화랑이 공동 제작한 연오랑세오녀 주제의 불꽃 아트 서커스 ‘일월의 빛’이 개·폐막식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 판매와 20대 파티문화를 접목한 ‘Night 피맥(피데기+맥주) Party’와 시민의 소망을 LED 풍선에 담아 올리는 ‘소망풍선 띄우기’ 등도 준비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었던 ‘퐝퐝! 영일만 물총대전’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의 불꽃쇼와 차별화 전략은

‘바다’와 ‘젊음’이다. 지난 10회 때부터 시작한 거리공연을 축제에 접목하면서 축제 콘텐츠의 차별화에 성공했고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젊은 층의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데 성공하면서 높은 구전율과 파급효과의 확대를 이끌어 냈다. 이번 축제에서도 국내 최대의 버스킹 축제를 목표로 길거리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해 전문화와 내실화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포항~울산, 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뚫려 접근성이 좋아졌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난해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많은 울산지역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 초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에 이어 지난 6월말에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경북 북부지역 관광객들의 포항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한 서울~포항 간의 이동거리도 30분 이상 단축됐다. 경부고속도로의 구미∼대구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상주~김천 구간도 우회가 가능해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6개의 나들목이 설치돼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군위와 의성지역 등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들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자매도시와 우호도시 등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계획은

그동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가족단위나 친구 등 개별관광객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2~3년 전부터 축제장에는 단체 유니폼이나 명찰을 착용한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많은 여행사들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포함한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을 모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14%가 여행사를 통해서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단체를 비롯해 전국의 여행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기간은 물론 언제나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민기획단과 시민심사단 운영, 시민합창단 공연기획 마련 등 축제 사이사이에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시민 모두의 소통과 측면 지원을 통해 축제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축제의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불꽃과 함께 다양한 영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안정적인 기금조성 방안 마련, 지역경제와 연계한 축제 발전방안, 세계적인 축제와 문화교류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회 확대 등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갈 생각이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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