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현장 일손돕기, 성금 기탁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 모아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의 수해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5일 관악구 수해복구봉사단 80여 명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일원에서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단은 하천 범람으로 인해 도로에 쌓인 진흙더미와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들을 치우는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관악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새마을운동 관악구지회, 바르게살기 관악구협의회, 자유총연맹 관악구지회 등 직능단체에서는 어려운 일을 겪어 상심이 큰 괴산 군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약 3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괴산군 청천면과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신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장화, 고무장갑 등 수해복구에 필요한 1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27일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와 충청북도 괴산군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괴산고추축제, 관악 강감찬 축제 등 각 지역축제에 축하사절단 방문과 추석설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준 관악구봉사단에 감사하다”며 “폭우로 상심이 클 주민들이 하루빨리 예전 생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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