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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콘서트 표 사기아들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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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콘서트 표 사기아들 혼내주세요”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7.08.0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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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경찰서 데려와 자수 소동
인천계양署 “피해자변제 시간줄것”


 인기 TV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의 콘서트 표를 판다며 사기를 친 20대 아들을 아버지가 직접 경찰서에 데려가 자수시키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 사는 한 50대 남성이 최근 계양서 사이버수사팀에 들이닥쳐 “아들이 인터넷에 콘서트 표를 판다고 사기를 쳤다”며 대신 자수했다는 것.
 화가 난 아버지에게 끌려온 아들 A씨(24)는 범행을 낱낱이 털어놨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프로듀스 101의 콘서트 표를 판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표를 보내지 않고 피해자 100여명에게서 81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일본 유명 영화음악 감독인 히사이시 조의 공연표를 20∼30만 원에 판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린 뒤 표를 보내지 않고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프로듀스 101 공연이 끝난 뒤에도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들에게 돈을 변제할 시간을 줄 것”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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