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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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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8.0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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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서 굉음과 함께 발생…시설 일부 태우고 4시간여만에 진화
전력공급 끊겨 가동 중단사태…인근 주민 일부 악취에 불편 호소

▲전남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공장에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시설 일부를 태우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전남 여수국가산단 대표 기업인 GS칼텍스(회장 허진수) 여수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요시설 일부를 태우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일 오전 5시47분쯤 여수시 적량동 여수국가산단내 GS칼텍스 여수공장 변전소에서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3층짜리 변전시설 상당부분을 태웠다.


 해당 변전시설은 상시 인력 배치장소가 아니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길이 번지면서 인접 제2 방향족 생산공장의 전력 공급이 끊겨 가동 중단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발생 후 1차로 오전 6시30분쯤 진화했으나, 전선 피복 등에 남아 있던 잔불이 다시 살아나면서 4시간여 만에야 겨우 진화했다.


 GS칼텍스 강정범 상무는 “전선 피복 등에 잔불이 남아 완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불이 난 변전시설은 GS칼텍스 제2 방향족공장의 전력 공급시설이어서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여수소방서는 추정했다.


 불이 나자 GS칼텍스는 자체 소방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1차 진화를 벌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소방서 소방차 25대에 의해 가까스로 진화했다.


 불이 전선 피복과 일부 시설에 옮겨 붙으면서 오전 11시까지 잔불이 남아 매캐한 악취가 주변 상공을 뒤덮었다.
 공장 건너편 묘도마을 김모 씨(67)는 “매캐한 악취가 방안까지 스며들어 무더위 속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석유류 정제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여수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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