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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대전암센터, 암환자 대상 웃음치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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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대전암센터, 암환자 대상 웃음치료 실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08.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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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걱정 없이 늘 웃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암 환자들의 경우 암 진단 후 부터 참 많은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수술, 방사선·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쉽게 우울해 질수 있다.

웃음과 박수는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고 몸의 면역계 물질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며, 웃음이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를 활성화 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일본 오사카 의대 이와세 박사팀은 웃음치료가 암세포를 잡아먹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14% 증가시키고,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1∼5분 정도 웃으면 NK세포가 5∼6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로마린다 의대도 비슷한 실험에서 웃음으로 인해 NK세포가 24~40%정도 상승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에서는 2015년도부터 전문적 웃음치료 교육을 받은 원내 강사가 암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2주에 한 차례 웃음치료라는 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에 대한 치료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동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변화·심리증상에 대해 웃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암환자·가족이 적극적인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래에 맞춰 하하호호 크게 웃으며 손뼉을 치고 춤도 추고,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도 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영옥 강사는 “많이 웃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며 “암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각으로 꾸준히 많이 웃어준다면 우리의 몸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반드시 가져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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