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문화재청장이 21일 임청각을 찾아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성 이씨 종택인 임청각의 복원·정비계획 추진방향을 권영세 시장과 협의하고, 석주 이상룡선생의 종손 이창수 씨 등을 만나 복원관련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임청각 앞마당을 관통하는 중앙선 철도가 철거된 이후 복원‧정비 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안동시 예산에 임청각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를 반영해 지난달 17일 용역이 착수된 상태이다.
용역을 통해 예전의 안동 임청각과 주변 환경을 최대한 조사하고 검증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도 6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한다. 이어 임청각의 문화재구역을 확대 조정해 임청각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이 모두 개선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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