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은, 기준금리 연1.25%로 동결…14개월째 사상 최저
상태바
한은, 기준금리 연1.25%로 동결…14개월째 사상 최저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8.3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로 동결되며 14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이번까지 열린 12번의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깜빡이’를 켰지만 일단 이달 금통위에선 금리동결을 택했다.
 한은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세계 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이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경기지표의 회복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상황 인식이 다소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총재가 금리 인상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경제가 뚜렷이 개선되는 상황’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한은이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8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최근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이런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
 장기간 저금리로 인해 쌓인 경제 불균형을 털어야 향후 큰 위기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경계감은 그대로다.
 도메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