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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분산”…여수시, 관광개발 ‘균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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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분산”…여수시, 관광개발 ‘균형화’ 박차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9.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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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만 중심 ‘서부권’으로 분산 이동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등에 ‘안간힘’
2년째 1300만명 방문·전년比 20%↑

▲전남 여수시가 현재 ‘원도심 중심의 볼거리 관광활성화시책’을 ‘가막만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으로 분산하는 등 관광개발의 ‘균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현재 ‘원도심 중심의 볼거리 관광활성화시책’을 ‘가막만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으로 분산하는 등 관광개발의 ‘균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현재 여수관광은 ‘여수밤바다’라는 낭만콘텐츠와 해양관광을 대표상품으로 하는 원도심과 돌산반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를 점차 화양면 등지 미 개발지로 옮겨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관광객 분산’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과 여수만의 낭만관광 콘텐츠로 2년 연속 방문객 1300만명을 유치했다. 관광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올들어 8월말 현재 방문객은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한 1050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이와함께 오는 2019년 여수~고흥 간 연도·연륙교 완공 후 여수관광의 지형 변화에 따른 서부권 시대 개막도 대비키로했다.
 시는 화양반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체험형 관광시설 투자유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화양면 용주리 산 102번지 일원에 국제적인 관광 리조트 수준의 ‘여수오션퀸즈파크’를 조성하는 800억 원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오션퀸즈파크’는 주거·관광·휴양 복합리조트의 성격을 갖고 있다. 대표 시설인 ‘뽀로로 테마파크’와 ‘테라스 하우스’, ‘타운하우스’ 등을 오는 2020년까지 갖출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8월 화양면 나진리 산 355일대에 2300억 원대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년만인 지난 10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 부지에 대해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9일에는 사업 주체인 여수챌린지파크㈜와 KB증권이 금융주관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챌린지파크㈜는 나진리 일원 51만㎡ 부지에 1단계로 루지와 스카이라이드, 짚와이어, 챌린지코스, 숲체험 등 다양함 모험시설을 내년말 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호텔, 풀빌라 등 숙박시설을 건축하고 3단계로 청소년수련원과 국제회의장을 오는 2022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새로운 관광시장 창출을 위해 웅천신도심을 중심으로 해양관광레저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웅천과 소호 그리고 박람회장에 매년 5~9월까지 딩기요트, 카약, 스노클링 등 10개 종목의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객이 2014년에는 2만 여명에 그쳤으나 2015년 3만4500여명, 2016년 4만600여명, 그리고 올 8월 27일 현재 8만 2500여명으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 축의 체험형 관광시설이 계획대로 완성되고 해양레저스포츠와 섬 관광이 활성화되면 여수의 관광지도는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돌산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 관광과 웅천과 화양반도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관광으로 재편한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광시장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키 위해서도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주철현 시장은 “현재 여수의 관광시장은 성장 추세이고, 이런 분위기를 타고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관광을 여수발전의 신동력으로 삼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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