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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GS, 5명중 1명 ‘기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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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GS, 5명중 1명 ‘기간제’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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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소속 상장사 기간제근로자 2만8473명…1년간 163명 증가
삼성·현대차·롯데·포스코·한화·현대중공업그룹 기간제 비율 감소

 농협그룹과 GS그룹은 직원 5명중 1명은 기간제 근로자인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의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기간제 근로자 수는 2만 84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8310명보다 163명(0.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는 61만 9590명에서 62만 2274명으로 2684명(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년 전 4.57%에서 4.58%로 0.01%포인트 높아졌다.


 조사대상 10대 그룹 중 농협그룹과 GS그룹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농협그룹 3개 상장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1년 전과 같은 702명이지만 전체 직원이 감소하면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18.29%에서 18.88%로 높아졌다.


 GS그룹(6개사)은 기간제 근로자가 1년 전보다 배가 넘는 3667명으로 121.3%(2010명)나 늘어났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년 새 9.86%에서 18.48%로 급상승했다.
 GS그룹의 기간제 근로자가 급증한 것은 소속 상장사인 GS건설이 올해부터 현장채용 계약직을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했고 GS리테일이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비상장 계열사 왓슨스코리아를 합병했기 때문이다.


 LG그룹(11개사)과 SK그룹(17개사)도 기간제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비율이 각각 1.19%포인트, 0.2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6곳은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낮아졌다.


 삼성그룹(16개사)의 기간제 근로자는 올해 5705명으로 1년 전보다 15.1%(1012명) 감소해 기간제 근로자 비율도 3.62%에서 3.08%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전체 직원 수가 9만 8541명으로 3.3%(3121명) 증가한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684명으로 36.8%(398명)나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기간제 근로자도 2900명으로 1년 전보다 17.9%(634명)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6961명으로 1년 전보다 8.7%(666명) 줄었고 비율도 5.49%에서 4.96%로 낮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의 기업분할로 상장사 수는 2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지만,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전체 직원 수는 2만 4612명으로 17.8%(5328명) 감소했다. 이 중 기간제 근로자는 1154명으로 4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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