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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테러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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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테러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 소희 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순경
  • 승인 2017.09.0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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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여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올 들어 유럽에서만 8번째 차량 테러가 발생한 셈이다. 모두 도심 중심가의 인도 위, 거리 속으로 차량을 돌진 시켜 사상자를 내는 방식이었다. 차량을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한 것이다.

 

차량 테러는 사전에 계획을 들키지 않을 수 있는데다 공격이 성공할 경우 다수의 사상자를 만들어낼 수 있고 폭발물이나 무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테러리스트들에게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격 위험성이 있는 인물들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해도 사전에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전 세계로 번지는 테러위협에 맞서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국가적 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더 공고한 테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7일에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서울 청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평창동계올림픽대테러안전활동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여 관계기관의 주요시설 점검 및 개최지대테러종합훈련을 시행하고 내년에는 종합상황실, 현장안전통제실 등을 대회 현장에 구성해 대테러안전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테러대책실무위원회 운영규정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하였으며, 그간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경찰특공대만 대테러특공대로 지정된 점에 착안하여 경기북부 대테러특공대 지정을 심의·의결하였다. 이로써 경기와 강원 지역에 더욱 효율적인 테러대비태세가 확립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한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테러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200일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이 모이는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테러 없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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