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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하나된 여수시민 국내 클래식 음악축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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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하나된 여수시민 국내 클래식 음악축제 선도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9.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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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함께 마련한 ‘제1회 여수음악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와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이 함께 마련한 ‘제1회 여수음악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여수상의는 지난 1~3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시가지 등에서 ‘푸른 물결 그리고 함께’라는 주제로 제1회 여수음악제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선율이 여수 일원을 수 놓으면서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지역민의 호응을 받았다.
 올해 첫 번째 펼친 여수음악제는 지역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클래식을 통한 노사화합을 이루고, 여수의 문화·예술·관광과 어우러진 지역 대표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첫 날 피아니스트 문지영,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 등 여수지역 출신의 음악가들이 펼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피날레까지 여수 곳곳에 클래식 선율을 울려 퍼지게했다.
 여수음악제 둘째 날에는 여수를 상징하는 지역명소와 노사화합을 실현키 위해 근로자 사택 등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했다.
 2일 오후 2시에 GS칼텍스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스페셜콘서트에서는 여수산업단지 기업 임직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이 관람해 음악을 통한 노사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날 KBS교향악단 목관 5중주의 선율은 주말을 맞은 근로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EDG)에서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요엘 레비’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게닌’ 중 ‘폴로네이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 아리아 향연을 펼쳤다.(사진)
 저녁 8시 이순신광장 야외무대에선 KBS교향악단 금관5중주의 연주를 들려줬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등 대중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여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날 마지막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를 수료한 23명의 지역청소년들은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했다.
 미숙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합주에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3개월간 연습에 매진한 이들에게 이날 폐막공연에 앞서 수료증을 수여했다.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시민과 함께한 3일 간의 여수음악제를 성황리에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수음악제가 여수를 국내 최대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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