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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붕괴 등 전국서 안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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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붕괴 등 전국서 안전사고 잇따라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15.06.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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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탓인지 5월의 마지막 휴일인 30∼31일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수상체험을 하던 배가 뒤집혀 주부가 숨지고, 강태공들이 탄 배가 고장 나 표류하던 중 구조되기도 했다.또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인부가 숨졌고 양로원 입소를 앞둔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31일 오전 11시15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대교 부근 남한강에서 수상보트 체험을 하던 박모(74)·유모 씨(여·59) 부부가 배가 뒤집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박씨 부부는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내 유씨는 숨졌다.앞선 30일 오전 10시 33분께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서방 1.5마일 해상에서 7.3t급 어선 H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이 배에는 이날 열린 전국바다낚시대회 참가자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태안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안전사고도 이어졌다. 31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천지방조달청 옆 신축창고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5m 아래로 떨어져 A씨(53)가 숨지고 나머지 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30일 오전 7시48분께는 경북 성주시 대가면 한 도로에서 성주터미널에서 대가초등학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옹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요양원 입소를 앞둔 노부부의 죽음도 안타까움을 더했다. 40년간 장애인 남편을 돌보던 아내 조모 씨(73·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남편 이모 씨(76)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연락을 받고 인근에 사는 조씨의 남동생이 119구조대와 함께 잠근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이들은 숨져 있었다. 발이 끈으로 묶여 있었던 이씨는 거실에, 조씨는 작은방 침대 옆에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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