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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율(중랑4) 서울시의원,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 효율성 무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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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율(중랑4) 서울시의원,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 효율성 무시 우려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07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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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사업’이 디자인만 중시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져 지역민들과 상주직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중랑4, 더민주당)이 지난 6일 제27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적한 것으로 주민센터별 기준 마련과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민원ㆍ일반행정 중심의 동주민센터를 시민들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지역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혁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17년도는 본 사업의 확산 및 내실화를 위해 사회복지 인력을 충원하고 동장 및 동직원 등에 대한 교육, 동청사 공간개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 중 ‘공간개선사업’은 동주민센터 내 마을카페, 도서관, 극장 등 주민공유 공간을 조성하고  복지인력 및 팀 확충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공간 재배치를 위한 방안이다. 건축ㆍ인테리어 등 다양한 전문가를 사업 마스터 플래너(Master Planner)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문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공간 활용 및 디자인 등과 관련해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 즉 현장의 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김 의원이 제시한 현장 사진을 보면 ▲통일되지 못한 상부마감으로 인한 개방감 저해, ▲민원창구 상부에 컴퓨터 본체, 모니터 등 비품 배치로 인한 혼란, ▲불필요한 설치물로 인한 공간 활용성 저해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관공서는 병원이나 cafe처럼 모양을 내기보다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배려하고 직원들이 각종 집기를 비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지만 디자인 위주의 리모델링으로 예산낭비 사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공간개선 공사는 디자인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개선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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