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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태양의 도시 서울 비전과 방향’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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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태양의 도시 서울 비전과 방향’ 토론회 개최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09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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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박준희 위원장)와 서울에너지공사(박진섭 사장)는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태양의 도시 서울비전과 정책방향’ 정책 토론회를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승훈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지정 토론자의 토론, 방청인의 의견제시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정규창 서울에너지공사 과장은 서울시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실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시가 인센티브, 금융 및 세금정책을 활용해 3년간(2014~2016년) 약 650MK의 태양광을 보급한 것을 예로 서울시 건축물, 주택, 아파트 및 시설물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설치물 디자인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주도의 태양광 사업 촉진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이용,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형식의 시민이익 공유형 발전소 개발, 공공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들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 교수는 CHP(열병합발전)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기에 에너지 효율적이고 저탄소, 저미세먼지로 보다 환경적이며 장거리 배관선이 필요 없어 분산형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는 CHP를 마곡, 방화뉴타운, CJ공장부지, 강서지구에 설립해 공동주택 7만5622호와 연구 및 산업시설 등에 공급 중이라면서 CHP의 특성에 불합리한 에너지세제 개편 및 CHP 분산전원 건설 투자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광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노원5, 국민의당), 김중영 서울녹색에너지과장, 임용훈 에너지기술연구원,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 담당관 등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관악1, 더민주당)은 “도시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발생하게 한 주범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지난해 말 설립된 서울에너지공사의 진행 사업 등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태양광 사업을 손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 중 정책적ㆍ제도적으로 반영할 사항은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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