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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근본은 토지… 보전·개량정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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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근본은 토지… 보전·개량정책 미흡”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7.09.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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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응종 정선군의원 “농업 예산 690억 중 땅심 향상 등 예산 46억뿐”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3배이상 확대 등 문제점 해결 세가지 방안 제안

 강원 정선군의회 심응종 의원은 최근 제2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선군 농업의 근본은 토지인데 정부와 지자체의 농정분야 정책과 예산 및 토양 보전 개량에 대한 시스템 마련을 위해 강원도와 중앙정부에 정책개발과 예산 편성 등 구체적인 정책건의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심 의원은 이날 토지의 보전과 개량에 관한 사업정책을 언급하면서 2010년 군 농업인구는 8268명으로 경지면적 7182ha라며 군은 농업을 생산기반확충, 소득안정, 농업인복지 등 전략산업으로 육성·지원하고 있어 정작 토지 보전과 개량에 대한 정책이 미흡한 실정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심 의원은 올해 정선군 농업 분야 예산은 690억 원이라며 이 가운데 땅심(지력·농작물을 길러내는 힘)을 높이고 토양유실 방지를 위한 예산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 5종 49억 원(7.1%)에 불과한 것으로 지원정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한 지역 농토는 지력이 떨어져 병충해 저항력이 약화되고 있고 강우·강설로 인한 토양의 유실 또한 매우 심각하다며 토양유실은 작물생육기반을 열악하게 할 뿐만 아니라 흙탕물발생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응종 의원은 첫째, 땅심 지력을 높이기 위해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사업을 3배 이상 확대할 것. 둘째, 필지·토양별 맞춤형 객토지원 사업도 반드시 시행할 것. 셋째, 토양유실을 최소화하고 하류 지역의 흙탕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피복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 의원은 “효율적인 토지 보전과 개량을 위해 토지를 제대로 보전하고 땅심을 살려야 농업이 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가 열리는 살기좋은 아리랑의 수도 정선실정에 맞게 세계인이 인정하는 먹거리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토지 보전과 개량에 획기적인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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