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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골목이 들썩 들썩 ‘서리플축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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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골목이 들썩 들썩 ‘서리플축제’ 16일 개막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9.1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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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카페골목 등 27곳서 ‘아기자기’주민 밀착형 골목축제로

  지난 2년간 연인원 42만여명, 422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를 표방하는 ‘서리풀페스티벌’이 올해는 골목 속 주민 곁으로 찾아간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늘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에 걸쳐 방배카페골목, 반포 서래마을, 양재 말죽거리,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등 서초구 일원 27개 골목에서 ‘문화로 하나되다’란 주제로 ‘2017 서리풀페스티벌’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대규모 고품격 문화예술축제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지역특성을 살린 주민 밀착형 골목축제로, 대로변에서 골목 속으로 들어가 아기자기한 축제를 선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역 내 방배 카페골목, 반포 서래마을,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양재천 연인의 거리 등 각 골목의 특성을 살려 서초구 전역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는 한편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는 이번 축제에 예술의 전당 앞 악기거리 등 27개 골목서 34개의 다양한 축제에 연인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150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각 상인회에서는 페스티벌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주요 골목의 120여개 상점에서 10~20% 할인행사를 하거나 즉석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의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서리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24일 오후 골목버스킹 공연에 이어 방배 카페골목 700m 도로를 모두 막고 펼쳐지는 ‘방배 카페골목 퍼레이드’다.

 

골목 퍼레이드는 ‘리듬’을 주제로‘리듬의 세계․열정․향연’의 3개 섹션에 17개 팀 400여명이 출연한다. 퍼레이드 행렬은 330m에 이른다.

 

 

퍼레이드의 섹션1(리듬의 세계)는 수방사 군악대의 강렬한 리듬을 선두로, 30명으로 구성된 라퍼커션(타악밴드)이 라틴과 쌈바 등을 기본음악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는다. 그리고 10명의 인기 캐릭터 인형탈과 30명의 다채로운 풍선 조형물이 어우러져 아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섹션2(리듬의 열정)에서는 리듬악기 형상으로 장식된 전기 카트 4대가 어린이들을 태우고 포토타임을 연출한다. 뒤이어 20여명의 화려한 장식을 한 전문 댄서들이 남미의 강렬한 쌈바와 라틴댄스를 추며 리듬의 열정을 더욱 고조시켜 나간다.

 

마지막 섹션3(리듬의 향연)에서는 어벤져스 등 영화나 만화에서 보았던 유명 캐릭터 20여 명이 전동휠을 타고 관람객들과 어울리며, 트럼펫, 트롬본 등 관악의 브라스 밴드에서 나오는 강렬한 리듬과 함께 음악장비가 장착된 뮤직카에 DJ가 탑승해 거리를 온통 댄싱열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여기에 30여명이 선보이는 군무 스트릿댄스 등 역동적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통해 자연스레 주민, 학생 등 관객들을 유도해 댄싱열전의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아울러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하늘에서 비눗방울, 눈꽃과 꽃가루가 뿌려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퍼레이드 행렬이 특설무대로 이어지면, 오후 5시엔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구청장과 전·현직 동장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동장합창단이 서리풀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의 지휘로 ‘고향의 봄, 아파트, 앞으로 ’ 세곡을 참여 주민과 함께 부르며 서리풀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후 홍진영 오승근 등 대중가수들이 출연, 뒤풀이로 방배카페골목 상인회 주관의 ‘방배 카페골목 한마음 축제’가 마련돼 있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퍼레이드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될 가족형 축제인 ‘골목 스케치북’이 열린다. 유아, 유치원, 초중고생을 비롯 연인, 친구, 가족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해 펼치는 난장이다. 카페골목 2차선 도로 7000㎡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총1만여갑)로 소망을 담거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맘껏 뽐내고 일탈을 즐기는 이색 이벤트이다.

 

23일, 오후 반포한강공원에서 MC 김승현과 이다도시의 사회로 ‘제9회 반포서래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이번 한불음악축제는 몽마르뜨 공원에서 개최되던 예년과 달리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려 한강을 찾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 축제엔 지난 해 프랑스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인기 뮤지션 '비안네(VIANNEY)'의 초청공연이 40분간 펼쳐진다. 또 국내 정상급 인기 뮤지션인 박미경, 린, 에녹, 데이 브레이크, 치타, 알파벳 등이 출연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 이와 함께 한불 어린이들의 합창과 전통 공연, 추석맞이 한·불 어린이 송편만들기 한마당,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책장터 등의 부대행사가 있다.

 

이날 행사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강남역편)’ 방송을 타, 인기를 끌고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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