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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북한 핵실험 환경 방사선 준위 변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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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북한 핵실험 환경 방사선 준위 변동없다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09.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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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6차 북한 핵실험 직후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팀과 방사성 핵종에 대한 탐지 활동을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성 제논(Xe) 및 입자성 방사성 핵종 세슘(Cs) 등과 같은 핵종은 핵실험에 대한 유무·특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속한 탐지가 필요하다.


원안위는 방사성 제논에 대해 동북부와 서부 지역에 설치된 2개의 고정식과 해상에서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12시간 간격으로 육상 32회, 해상 11회 등 총 43회에 걸쳐 포집했으며, 세슘 등 입자성 방사성 핵종 포집을 위한 공중 포집도 총 10회에 걸쳐 수행했다.


현재 분석 결과 동북부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장비에서 제논-133이 0.16~1.14밀리베크렐 범위에서 총 9회 검출됐으며, 동해상에서 운영한 이동식 장비에서는 제논-133이 0.20~0.33밀리베크렐 범위에서 총 4회 검출됐다.


입자성 방사성 핵종은 수차례의 공중 포집 활동에도 불구하고 검출되지 않았다.


원안위는 제논-133의 포집 시기와 위치, 기류 및 탐지 결과 등을 종합해 6차 핵실험이 이루어진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기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검출된 제논-133은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제논-133 이외의 다른 방사성 제논 핵종이 검출되지 않아 어떤 종류의 핵실험인지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


원안위는 6차 핵실험 직후 전국 160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비상 감시 체제로 전환해 전 국토 환경방사선 및 방사능 분석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현재까지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방사선 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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