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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토관리소, 사고 위험도로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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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국토관리소, 사고 위험도로 '나몰라라'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5.06.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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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군 충서로 운전면허시험장 사거리가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관리청인 예산국토관리사무소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왕복 4차로인 국도 21호선은 평소에도 많은 차량들이 80km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데다 예산에서 홍성 방향으로 편의점 등 상가들이 건축되면서 많은 차량들이 불법정차를 하고 있다. 또한 우회전 전용도로인 우회로까지 주정차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가 빈번하나 관계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건축허가 시 상가 뒤쪽 도로를 이용해 진출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드레일이 없다보니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관리청이 다르기 때문에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은 고속도로 진입로가 가까운 곳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우회전 차량이 직진 차로에 진입해 충돌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예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당연히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어야 되는 곳”이라고 밝히면서도 왜 설치하지 않는지, 또 그동안 설치된 시설도 누가 고의로 철거했는지 업무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직무유기의 의혹마저 들고 있다. 한편 예산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 4월 충남 서북부 9개 시·군 일반국도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사고가 잦은 곳에 개선사업과 도로안전시설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임직원들이 매일같이 경험하고 있는 코 앞 위험지역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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