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본격적인 밤 수확철을 맞아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이틀간 ‘밤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해 고령·독거·장애·질환 등으로 자가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밤 줍기 등의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돕기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 밤은 품질이 좋고 수확량이 많았으나 노동력 감소와 고령목 증가로 수확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앞으로 수종갱신 등 임산물 소득기반 조성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1173농가가 2158ha의 밤을 재배해 연간 5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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