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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정치판도... 내년 지방선거 '치열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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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정치판도... 내년 지방선거 '치열한 접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09.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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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선거 때마다 주목받아온 인천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10개 군·구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중구를 비롯 동구, 옹진군, 서구, 남동구, 연수구 등 6곳에서 승리했다. 새정치연합은 3곳, 무소속은 1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촛불 정국을 거치며 정치판도가 완전히 달라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구
 과거에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중구는 지난 몇 년 새 영종도 신도시로 젊은 유권자가 대거 유입돼 여야 간 격전지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 김홍섭 현 구청장(68)의 출마와 3선 성공 여부가 내년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영종신도시에 기반을 둔 같은 당 김정헌시의원(51) 은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지난해 한국당을 탈당하고 당적을 옮긴 노경수 시의원(68)과 안병배 전 시의원(60)의 출마가 예상된다. 정의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인 김규찬 중구의원(56)을 후보로 내세울 전망이다.

 ◆동구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동구는 한국당 이흥수 구청장(58)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내 도전자가 많아 벌써 치열한 경선을 예고한다. 이에 이정옥 현 동구의회 의장(56), 백응섭 인천시 소통담당관(54),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66) 등이 출마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지난해 정의당에서 당적을 옮긴 조택상 전 동구청장(59)의 출마가 유력하고, 전용철 전 시의원(58) 과 허인환 시의원(50)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의당은 조 전 구청장을 대신해 새 인물로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김종호동구교육희망네트워크 집행위원장(43) 이 출마를 결심하고 민심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
 남구는 국민의당 소속 박우섭 현 구청장(62)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지방선거에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박규홍 남구을 지역위원장(60), 이영환 시의원(76), 성관실 새천년인천환경 대표(71)가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 구청장과 겨룬 최백규 전 남구의원(49), 이영훈 시의원(49)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안귀옥 남구을 지역위원장(59), 정의당은 문영미 남구 구의원(51)과 정수영전 시의원(51) 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동구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인천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한 ‘인천 정치 1번지’ 남동구에서는 한국당 장석현 현 구청장(62)의 재선 성공 여부가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강석봉 전 시의원(62), 박종효시장 비서실장(46), 한민수 남동구의원(58)이 경쟁자로 꼽힌다.
 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46)도 출마가 유력해 2014년 선거에서의 1200여표 차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강호(51) 시의회 부의장, 김영분전 시의원(59), 국민의당은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62), 송석만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남동구지회장(59)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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