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0만9천여명 방문
경남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며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제8회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최종 집계결과 약 10만 9000명의 관광객이 방문,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한 지난 2015년 9만 여 명을 넘은 것으로, 축제 첫날 비소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사흘 내내 독일마을 곳곳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개막일 궂은 날씨, 인근에 큰 대도시가 없는 섬 지역이라는 취약한 접근성 등의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독일마을맥주축제는 힐링아일랜드 남해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간호사의 보금자리라는 문화역사콘텐츠, 독일 맥주와 음식, 방문객들의 기호와 최근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특히 독일마을을 배경으로 세계 3대 축제인 뮌헨 옥토버 페스트를 모태로 한 만큼 독일풍 축제의 멋을 한껏 살리고 다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콘셉트를 더욱 강화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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