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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막열병합발전소 건립 시민 57.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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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막열병합발전소 건립 시민 57.5% 반대"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5.07.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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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추진 중인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원주시번영회와 문막읍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RDF/SRF열병합발전소반대원주시민대책위 등 3개 단체가 (주)리얼미티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원주시민 57.5%가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단체는 6일 원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시의회와 문막반대대책위에 밝힌 “주민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6개항으로 이뤄진 여론조사 가운데 시 출자금 회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64.9%는 원 시장이 “친환경청정연료를 사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원주시의회가 문막화훼단지 사업 출자금 3억원을 승인했으므로 “원주시는 출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압도적 의견을 내놓았다. 원주시의회는 “SRF가 친환경연료가 아님에 따라 조건을 어겼기에 출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원주시는 “SRF가 친환경연료이므로 출자금 회수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에서 3개 단체는 “원 시장이 원주시의회에서 ‘폐목재, 폐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실이 있다. 따라서 ‘연료로 예정하고 있는 폐합성수지가 폐플라스틱이 아니다’라는 원주시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름이 다르다고 합성수지와 플라스틱을 별개로 주장하는 원주시의 어리석음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또한 문막화훼단지 열 공급원 관련 질의에서 응답자 83.3%가 “SRF가 아닌 태양광이나 풍력, 천연가스 등 대체연료를 사용해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원 시장이 ‘문막열병합발전소는 문막화훼단지 가동을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으나 현재 문막화훼단지 사업부지는 사업성 여부에 대한 찬반논란이 종식되지 않은데다가 계약금 지급 역시 마무리 되지 않고 있는 등 답보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문막화훼단지 사업은 일부 원주쓰레기 및 대부분 외지 쓰레기로 가동되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포장일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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