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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시공원 명칭변경 ‘시시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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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시공원 명칭변경 ‘시시비비’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0.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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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시민의견 수렴없이 강행 반발…공청회 개최 목소리 청취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관내 일부 도시공원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자, 해당 시의원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이처럼 이해 관계자의 견해가 엇길림에 따라 직접 시민의견을 수렴키로했다. 여수시의회(의장 박정채)는 1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도시공원 명칭변경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명칭변경 검토대상은 웅천공원과 청소년문화공원, 해변문화공원, 친수공원, 이순신 장군 공원 등 5곳이다.
 시는 이순신장군의 역사적 의미와 대표공원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웅천공원을 ‘이순신 공원’으로, 청소년문화공원을 ‘웅천청소년문화공원’, 해변공원을 ‘웅천해양공원’, 친수공원을 ‘웅천친수공원’, 이순신장군 공원을 ‘중앙동 해양공원’으로 변경해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해 두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시가 지난달 12일 제179회 임시회에 이들 5곳의 도시공원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시의회 경건설위원회에서 논의했으나, 시와 시의회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놓고 벌써부터 도시공원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지역구 시의원들과 갈등이 일고 있어 본회의 의결까지 거치는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민심과 역행하는 사안에 대해 해당 시의원들의 반대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 전창곤 경제건설위원장은 “그동안 지켜 온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과 관광자원 활용 측면에서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않은 채 내부 결정을 통해 변경안을 마련한 것은 잘못된 일이어서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 측은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상임위의 입장을 정리해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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