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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모산골·장단 근린공원 민간개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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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모산골·장단 근린공원 민간개발로 조성
  • 평택/ 김원복
  • 승인 2017.10.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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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는 장기간 방치된 도심 근린공원 부지 10곳 가운데 모산골·장당 등 2개 공원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나머지 8개소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심 근린공원 10개소에 대한 지구지정이 2020년에 해제되기 때문이다.
 


시는 공원 조성에 드는 예산 3천21억 원을 2020년까지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지난해 말부터 시정설명회·혁신토론회·경청토론회·시민대토론회·심포지엄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예산의 절반가량인 1천597억 원이 소요되는 모산골과 장당 등 2개 공원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민간개발은 부지 가운데 30%를 공동주택 등 수익사업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산골 공원(동삭동 397 일대)은 27만8천㎡ 가운데 시에서 매입한 10만2천915㎡를 제외한 17만5천㎡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게 돼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장당공원(이충동1의7 일대)도 27만2천818㎡ 가운데 시가 매입한 3만4천526㎡를 제외한 23만8천292㎡를 민간이 개발, 전체 면적의 74% 이상을 공원으로 확보하게 된다.

 

시는 2개 공원을 제외한 ▲비전(7만㎡) ▲덕동산(15만㎡) ▲평택(4만㎡) ▲서정(17만㎡) ▲송탄(18만㎡) ▲은실(28만㎡) ▲동촌(5만㎡) ▲율리(3만㎡) 등 8개 근린공원은 2020년까지 1천424억 원의 예산을 확보, 공공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 시민모임과 환경단체, 일부 시의원 등은 평택의 미래를 위해 100% 공공개발을 주장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구지정 취소를 앞둔 근린공원에 대한 공공개발이 어렵게 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수차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2개 근린공원을 민간개발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제안서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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