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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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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 불구속 기소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07.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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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교비 14억원을 빼돌리고 여교수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업무상 배임, 명예훼손, 무고 등)로 순천 청암대 강명운(68·사진) 총장을 지난 17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월 청암대 총장으로 부임한 강 총장은 같은 대학 여교수 A씨와 B씨 2명을 각각 노래방과 승용차 등에서 만나 이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강제로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총장은 또 2005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이사장과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비 14억원을 일본으로 빼돌려 대학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강총장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강총장의 부인 소유인 빠징코 건물에 불법 연수원을 설립, 임대료 5억4000만원, 연수원 관리비 명목으로 부인에게 1억6000여만원 빼돌린 혐의, ‘국제학생육성기구’ 라는 유령회사(주소지에 회사 없음)를 큰 사위 앞으로 설립, 6억여만원 등 교비 등 총 14억 여만원을 일본으로 빼돌린혐의다.검찰은 지난 3일 강 총장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9일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은 검찰에서 혐의사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이미 증거자료가 대부분 확보돼 있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는 사유 등으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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