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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정책”…서울 선언문 발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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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정책”…서울 선언문 발표 한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10.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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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지속적 사회 보장 위한 6개 항목
아시아 최초 ‘OECD 챔피언 시장 회의’ 개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39개 도시 시장·대표단이 사랑중심의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약속하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선언문은 ▲ 기획∼설계∼집행 전 과정에서 사람 중심 정책 수립 ▲ 기후변화와 불평등 대응 간 상호보완적인 정책 장려 ▲ 모든 기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보장 ▲ 공공서비스·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스마트 인프라 투자 장려 ▲ 교통·주거·건설 등 공공의 주요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접근 ▲ 시민·기업·지자체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행동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선언문은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 성장 전략을 연계할 것과 중소기업과 기업가 지원 측면에서 실행해야 할 약속을 포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정책 수립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지속가능 개발 목표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긴다.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마이클 롤링스 미국 댈러스 시장 등 전 세계 39개 도시 시장·대표단과 시티넷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용적 성장이란 '낙수 효과'와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제 성장에 따른 기회와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을 뜻한다.
박 시장은 OECD 선정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챔피언 시장'이자 이 회의를 공동 창립한 대표로서 관련 행사와 의제를 이끌어왔다.


행사에서는 참석한 시장들이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를 위한 해법을 나누는 '시장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경제민주화 정책과 원전하나줄이기 등 서울의 주요 정책 성과와 시정 철학을 공유한다.
회의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OECD 포용적 성장 웹 플랫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박 시장은 서울을 처음으로 찾는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주요 도시 시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도시 간 협력 관계를 다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도시가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울선언문의 약속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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